AI를 지금처럼 사용하지 않았던 작년에는 아래와 같은 질문을 자주 하고 다녔었습니다. "선생님은 선생님의 전공이 언제 아름답다고 느끼셨나요?" 어떤 수학 선생님은 "서로 각기 다른 언어, 문화의 사람들이 하나의 공통된 언어로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에서 경이로움을 느꼈을 때"라고 답해주셨습니다. 어떤 도덕윤리 선생님은 "전공 서적에서 배웠던 사상가들의 말들 하나하나가 인생에서 피가되고 살이 되는 말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라고 답해주셨습니다. 인지의 외주화니, 교실 속 알고리즘이니, 하나의 새로운 먹거리로서의 업무 자동화니, 뭐니해도 결국 AI의 폭풍 속에서 흔들리지 않아야하는 교육의 본질 중 하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 내리고 싶습니다. "내가 느꼈던 전공의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아름다움을 학생들에게는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네, 기본으로 돌아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공에서 아름다움을 느꼈던 순간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만, 그중에서도 단연코, 권용주 교수님의 가설 생성 과정에 대한 귀추적 모형이었습니다.
가설은 그냥 막연하게 떠오른 것이 아니다. 경험 상황에서 빌려온 설명을, 현재 상황에 적용해보는 것이다. 이 과정 자체가 곧, 생명과학 교육의 핵심이라고 느꼈었거든요. 선생님, 선생님들은 어떤 순간이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이었습니까? 선생님들의 전공 과목은, 선생님들에게 어떤 아름다움을 보여주었습니까?
아직 붙은 생각이 없어요.
첫 포스트잇을 붙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