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보건교사의 일은 원래 혼자 감당하기엔 벅찬 일이다. 아이들을 돌보고, 응급 상황에 대응하고, 수업을 준비하고, 각종 서류와 통계까지 챙겨야 한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여기에 AI라는 변수가 하나 더 얹혔다. 보건실에도 AI 기반 프로그램과 키오스크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각종 연수와 서적마다 AI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배워야 할 것 같은데, 무엇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는 상태다. 이 책은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아이들 처치만으로도 벅찬데 AI까지 배워야 하나, 언젠가 AI가 나를 대신하지 않을까. 그런데 실제로 중·고등학교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AI·에듀테크 강의를 열었더니, 정작 신청이 몰린 건 초등 보건교사 쪽이었다. 강의를 추가로 열어야 했다. 많은 보건교사가 같은 불안을 안고 있다는 뜻이었고, 저자들은 그 불안에 답을 내놓기로 했다. 결론은 간단하다. AI 기술을 전부 다 알 필요는 없다. 지금 하는 업무 중 하나에라도 적용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이 책은 그 하나를 찾도록 돕는 책이다. 챗GPT 기본 사용법부터 나만의 GPTs 만들기, 캔바와 감마로 수업 자료 만들기, 노트북LM으로 자료 정리하기, 패들렛과 젭퀴즈로 참여형 수업 설계하기, 구글 시트와 스마일보건 프로그램으로 보건일지 관리하기까지 — 보건교사의 1년 업무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며 실습할 수 있게 짜여 있다. 이 책이 다른 AI 활용서와 다른 지점은 분명하다. 쓴 사람들이 보건교사라는 것이다. 저자 세 명 모두 현직 보건교사이고, 경기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의 AI·에듀테크 지원단 소속으로 실제 현장에서 수백 회의 연수를 진행해 온 사람들이다. 책에 담긴 사례들은 이론이 아니라 자신의 보건실에서 실제로 써보고 효과를 확인한 것들이다. AI는 보건교사를 대신하지 않는다. 다만 그 협력자를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보건교사의 하루가 조금은 가벼워질 수 있다는 것, 이 책은 그 사실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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