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7 17:23 · 조회 23
자유게시판교사 AI 커뮤니티 도름스를 만들게된 스토리 끄적끄적..
방학 기념으로 '교사들만의 AI 커뮤니티 도름스'를 만들게된 스토리를 남겨봅니다! 저는 작년 처음 바이브코딩이 유행할 때, 거창한 사명감보다는 그저 호기심으로 바이브코딩을 시작한 평범한 고등학교 수학 교사입니다. 처음엔 모든게 신기했습니다. '만들어줘'하면 뚝딱 만들어주는거 있죠?! 막 엄청난 코딩이라도 하는 것 같이 있어보이고.. 실상은 AI 없으면 쓸 줄 아는 코드가 5줄 정도인 무지랭이입니다! 다만 저는 평소에도 창작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취미도 음악이에요(음원사이트에 '신창 공개수업'이라고 검색해보시면 앨범도 나옵니다 ㅎㅎ) 바이브코딩을 통해 알게된 것이지만, 결국 코딩이란것도 엄청난 창작의 영역이더라고요! 그게 저를 가슴뛰게 만들었고 이왕 무언가를 만든다면 그래도 저의 도메인인 교육에서 의미있는걸 만들어보자 싶었습니다. 학교에서 정말 많은 시도들이 있었고, 그 뒤 대외적으로? 처음 공개한 앱은 생기부 AI 살핌입니다. 살핌이 주제는 아니니까 어떤 배경으로 만들었는지나 그런건 본 글에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동료 교사와 이런저런 좋은 의도로 열심히 만든 앱을 묵혀두는게 아까워 부끄럽지만 인스타 계정을 만들고 홍보 릴스를 올렸습니다. 무플이면 어쩌나 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나름대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앱으로 아무런 수익도 나지 않고 오히려 돈만 잔뜩 썼습니다만.. ㅋㅋ 그만큼 교육 외적인 목적성이 없기에 순수한 취지로 만든 앱이고, 이에 공감해주시는 전국의 많은 선생님들이 오픈 카톡에서 함께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현재는 700명의 선생님들이 참여하는 오픈 카톡의 방장이 됐습니다. 초중고 시절 반장은 커녕 부반장도 한 번 안해본 그림자 같은 사람인데.. 일이 커져버린 것입니다. 학교에서는 무슨 AI로 이상한 앱을 만들었다며 써보시라고 뿌리고 다니는 교사가 극소수이기에 특이한 선생님으로 비춰지기 마련이었는데, 전국 단위로 그런 도른자(?)들이 한 곳에 모이고 보니 저 같은 사람들이 꽤나 넘쳐난다는걸 알게됐습니다. 🤣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학교에는 다양한 선생님들이 존재해야 아이들도 다방면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누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향의 차이일뿐ㅎㅎ) 아무튼 오픈 카톡에서 만난 선생님들께서 자기도 이런저런 앱을 만들었다며.. 학교에서 혼자 쓰기 아까워 공유한다며 링크들을 공유해주시기 시작했습니다. 도름스 교사 커뮤니티의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고 이 지점에서 시작됐습니다. 샘들의 순수한 열정과, 학교 현장에 있는 교사가 직접 만든 교육용 앱의 가치가 너무나 훌륭한데 채팅창이라는 공간에서 밀려 올라가며 증발되는게 너무 아쉬웠던거죠! AI+교육이 난리라고들 하지만, 각종 연수 이런저런 선도교사들만 넘쳐나고 정작 현장을 주도하는 교사들이 생각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는 당시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비슷한 커뮤니티를 만들려고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더라고요. 여기서 한가지 분명하게 짚고 넘어갈 점은 도름스가 최초입니다!) 도름스는 단순히 선생님들이 만든 앱을 공유하기만 하는 공간은 아닙니다. 공통관심사를 지닌 선생님들이 한 곳에 모여 집단지성을 꽃피우는 공간입니다.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그저 순수한 열정과 재미로 참여하는 도른자(?)들의 모임에 동참하실 분들은 도름스에서 저희의 흔적들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여기까지가 도름스 커뮤니티의 탄생 비화?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진 나머지 도름스의 정체성과 앞으로의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로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레드에도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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