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요청 전에 도름부터, 누가 도름을 줬는지 보이게 해달라는 이야기
앱스크립트를 공유해뒀더니 시트도 공유해달라는 요청이 와서, 도름을 주고 요청해달라는 댓글을 달까 하다가 이미 도름을 주신 분이면 어쩌나 싶었습니다. 도름스에서는 누가 나에게 도름을 줬는지 알림창 말고는 확인할 방법이 없더라고요.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자료를 나눠주는 쪽의 피로로 이어졌습니다. 생기부 분석기를 올려놓고 비밀번호도 같이 적어놨는데 그걸 안 읽고 비번을 묻는 질문을 받으면 옹졸함이 드러납니다. 나는 만들고 배포도 했는데 비번 찾기도 귀찮으면 그냥 쓰지 말라는 마음이 들거든요. 그래서 도름스에서라도 뭔가 요청을 하려면 도름부터 주고 하라, 최소한의 감사는 표할 줄 알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들의 답 7개
알림에 보이지 않느냐고 되물었고, 도름을 꾹 누르면 준 사람이 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알림은 바로는 보이는데 나중에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그 부분은 많이 화나실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비번 찾기 귀찮을 정도로 손가락 딸깍하고 싶은 사람 보면 화나실 만합니다.
진짜 뒤늦게, 올린 지 한 달이 지나서 비번 뭔가요라고 그냥 뜬금없이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맞아요, 냅다 개인 톡이랑 블로그로도 와서 그렇게 물어보십니다. 그런 걸 보고 있으면 마냥 일이 편해지는 게 좋은 건가 하는 현타도 옵니다. 그래서 옹졸맨인 김에 도름 주고 요청해라는 문구도 하나 만들어 올렸습니다.
고맙다는 말도 없이 받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상 샘들이 공유해주시는 자료들은 나만 잘하고 우리 학교 애들만 대학 잘 가자일 수 있는 것들인데, 진짜 아무 이득 없이 나누어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교사 본능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