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나눈 앱에 비아냥이 돌아온 뒤, 프롬프트는 헐겁게 로직은 더 조였습니다
무료로 만들어 나눠온 앱을 두고 "바이브코딩 좀 대충 배워서 하면 다 하는 것 가지고 유세 떤다"는 식의 반응을 겪은 이야기입니다. 정작 그렇게 말하는 쪽은 공유는 하나도 하지 않는다는 점이 더 힘들었다고 해요. 이름이 중성적이라 남성으로 알려졌을 때는 없던 일이 여성임이 드러난 뒤에 생겼다는 이야기도 함께 나왔습니다. 그래서 배포 자체를 접는 대신 정보량을 줄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원래는 프롬프트가 아주 정교하게 날것으로 나가고 있었는데, 그 프롬프트를 다운너프하고 대신 로직 안에서 최대한 조여 결과 품질을 유지하도록 바꿨습니다. 로직은 더 숨기고 프롬프트는 헐겁게 푸는 방식입니다. 앱의 설계 플로우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1차로 입사관이 생기부를 받아 평가해 대상을 정하고, 그 부분을 검증하기 위해 그리고 추가 검증이 필요한 지점을 위해 면접 질문을 추리는 흐름입니다. 이 플로우를 유지하면서 혹시 놓친 부분은 생기부 파싱 전문을 개인정보만 제외해 프롬프트로 넣을 수 있게 해뒀습니다. "선량한 다수에게 저 사람 때문에 배포를 안 할 수는 없다", "오픈톡은 정책상 내가 차단해도 내가 배포한 정보가 그 사람에게 안 가는 것은 아니라서 그냥 정보량을 줄이는 쪽으로 갔다"는 말이 결론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의 답 3개
도름스에는 계정별 차단하기가 있습니다. 차단하면 상대방에게도 그 선생님 활동이 아예 안 보이도록 해두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 사람이 도름스에 가입조차 안 했을 수 있다는 답이 돌아왔고, 그래도 좋은 방법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또 "보통 그런 사람이 선생님 인생과 업계에 주는 영향은 지나가는 비둘기 수준이니 너무 마음 쓰지 마시라"는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그런 피곤한 일이 있음에도 꿋꿋이 나눠주는 데 대해 박수를 보낸다는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면서도 손은 멈추지 않아, 같은 시기에 면접앱 하나와 학급운영앱 하나를 동시에 돌리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