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들과 수업을 하고 업무를 처리하면서 늘 아쉬움과 스스로에 대한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이러면 좋을텐데, 저러고 싶은데라는 마음과 욕심은 있었지만, 시간과 능력이라는 한계를 핑계로 넘겼던 일들도 꽤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아무래도 아이들 학습지 검사를 좀 빡쎄게 해야겠는데..근데 매일 도장 찍고 검사하고 학생이 기록한 것을 옮겨적는건 힘들지. 어쩔수 없어, 바쁜데 그것까지 어떻게 챙겨."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더 이해하기 쉬울텐데, 이런 SW는 없나?. 안보이네. 어쩔수 없지. 아쉽지만 넘어가야겠다" #2. 그러다가 올 5월쯤에 바이브코딩을 접하게 되었답니다. 코딩은...그냥 "Hello World" 수준이였고, 그냥 그런게 있지를 아는 수준이랍니다. (지금도 크게 다른 것 같진 않아요) 역시 시작은 필요성이였어요. 한 10여년만에 중학교 친구들을 만났고, 청멍청멍한 귀염둥이들에게 원소기호를 암기시키려니 깝깝했죠. "아무래도 뭐라도 해야되는데..원소기호를 단순히 외우기에는 보드게임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라나?"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입맛에 맞는 무언가를 찾지 못했고, "내 생각에 맞는 보드게임을 만들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죠. 그러다가 바이브코딩에 대하여 알게되었고, gemini와 함께 python으로 보드게임 이미지 카드를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첫 시작이었습니다. #3. 누군가에게 '나 좀 괜찮아?' 라고 말한 만큼의 능력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내가 필요한, 아쉬웠던 무언가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바이브코딩으로 큰 도움을 얻는 중입니다. 담임 학급 운영에 필요한 웹앱 만들기, 학습지 검사와 작성 내용 기록의 자동화, 수업에 활용할 웹앱 등 무언가 거창한 무언가를 만들고 뽐내기보다는, 내가 느낀 불편했던 것, 내가 하고 싶었지만 나름의 핑계로 하지 못한 빈틈을 매워가는 용도로 바이브코딩의 덕을 보고 있습니다. #4. 도름스에 계신 선생님들의 앱을 보면서 선생님들이 가지신 교육에 대한 철학, 생각과 프로그래밍에 대한 능력에 늘 많이 배우고 감탄하며 쌤들께 많이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고민을 하는 선생님들이 계시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과 함께 즐거운 마음도 그득합니다 ㅎ #5.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선생님이 앱을 만들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이였나요? 그리고 지금 코딩을 하고 계신 이유는 무엇이신가요? ps. 아...적당히 혈중 알코올농도가 올라간 상태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ㅎ 나중에 부끄러워지면 지울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