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교는 과학고이다보니.. 아이들의 학구열이 대단합니다. 지필평가 모든 문항이 서술형인데, 중학교에서 갓 넘어온 아이들에게는 낯설 수 밖에 없는 시험 형식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대치동에 학원을 다니면서 그곳에서 제공하는 실전 모의고사 자료로 훈련합니다. 학원에 안다니거나 못다니는 학생들은 그러한 기회가 없고 첫 시험에서 멘탈이 나가버리기 일쑤입니다. 평가를 진행하는 학교 입장에서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성을 내버려두는건 잘못된 일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저는 바이브코딩으로 무료 학원을 차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물론 저희 학교 모든 선생님들께서는 나름의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계십니다! 단지 제 방식이 바이브코딩이었을 뿐입니다 ㅎㅎ) 이름하여 북과학고+학원=북곽원!

보이시나요! 무려 1,000개 가량의 등록 문제와 학생들이 실전 연습을 위해 생성한 394개의 모의고사가! (저희 학년 학생들은 총 100명이니까 평균적으로 3회정도의 실전연습을 했네요 ㅎㅎ) 나름 고객 유치를 위한 페인 포인트도 짚어줍니다 ㅋㅎ

1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는 수학 그리고 물, 화, 생, 지, 정보 서술형 시험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문제는 강사를 채용할 돈이 없습니다 돈이.. 그래서 생각한것이 커뮤니티의 참여였습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스타강사가 되어 시험 문항 적중에 도전해봐라!!

현재는 제가 2학기 교과서 문항들을 올리는 바람에 1위가 됐지만 그전까지는 학생들이 제 순위를 뒤로 밀어서 제가 5위 6위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ㅋㅎ (마치 지금 도름스 랭킹 1위가 @보드라운고슴도치 쌤인것처럼.. ㅎㅎ) 너무 뿌듯한 나머지 소개글도 저렇게 해놨었어요 ㅎㅎ 사실 이때 바이브코딩을 하면서 커뮤니티의 힘을 처음으로 깨달았고, 이게 발판과 용기가 되어 지금의 도름스 커뮤니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누구는 화학 문제만 올리고, 누구는 물리 문제만 올리고 ㅎㅎ 학생들 모두 자기 관심사에 열정을 쏟으며 다양한 문제가 커뮤니티에 적재되었습니다. 1. 과목과 문제 세트를 선택하고

2. 난이도를 설정하면(오답노트 적재도 가능하고, 이미 모의고사로 풀어본 문제는 제외도 가능합니다)

3. 짜잔~ 곧바로 학교 시험 형식의 테무 버전(?) 양식으로 모의고사가 생성됩니다. 학교 마크도 원래 독수리인데 약간 멍청한 골동품 독수리 느낌으로 패러디했어요 ㅋㅎ(왜냐면 교장샘한테 허락 안받음)

낯선 논술형 시험지에 문제도 풀어보고 날짜 교시 학년 반 번호 성명도 적어보고.. 과학고 아이들은 1학년초에 시험 걱정이 참 많은데 조금이나마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선생님들도 바이브코딩을 등에 업고 무료 학원 한 번 차리셔서 동네 학원가에 정정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밀어 보시는거 어떻습니까?!?!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