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속 AI는 대부분 어떠한 도움을 받기 위해 진행되는 하나의 활동으로써 설계된다. 하지만, AI가 필요해서 사용하는 것과 AI를 사용하라고 해서 사용하는 것은 다르다. Nelson-Le Gall(1981)은 도움 요청을 단순히 누군가에게 묻는 행동이 아니라 '학습자가 자신의 한계를 판단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문제해결 행동'으로 보았다. 즉, 도움 요청에 있어 도움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도움의 필요성에 대한 자각이 선행되지 않는 AI 활용은 불필요한 과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화를 나눠보고 도움을 받으라고 지시하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기에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조차도 감을 잡지 못한다. AI에게 질문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질문의 동기가 없는 것이다. 즉, AI 활용의 교육적 의미는 AI를 사용했다는 사실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자신의 인지적 한계를 인식하고 도움의 필요성을 판단한 뒤 AI를 적절한 지원의 도구로 선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고독한 연구방 #06] 수업에서의 AI 활용은 실제성(Authenticity)을 갖추어야 한다.
교육·AI 이야기
@edutrend
226.10.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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